정통 경기민요 백년사를 한자리에, 경우소리시리즈 ‘경기京畿 오마주’ 열려
12월 20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서울돈화문국악당
경기민요 1·2세대의 모습을 오마주해 젊은 소리로 만나는 무대
현대와 과거가 만나 펼쳐지는 민요 스토리텔링 렉처콘서트
서울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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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1 08:20 | 최종 수정 2024.12.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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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경기 소리꾼 남경우(한반도아트 대표)가 이채현과 함께 오는 20일 저녁 7시 30분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경우소리시리즈 ‘경기京畿 오마주’를 선보인다.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 남경우는 경기소리, 연출, 작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통예술의 재해석과 창조를 시도,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매년 전통의 가치가 담긴 신작 발표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소리꾼 이채현은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전수자로 음악그룹 ‘구이임’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 음악감독과 편곡을 담당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도약지원으로 후원하는 경우소리시리즈 ‘경기京畿 오마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의 노래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의 복수 지정을 기념하며 지금은 볼 수 없는 1, 2세대의 옛 전통 공연 모습을 과감하게 오마주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남경우, 이채현의 두 젊은 소리꾼이 선보일 정통민요 시리즈는 총 14곡이다. 밀양아리랑, 한오백년, 창부타령 등 2세대 명창들의 고전 음반에 수록된 곡을 기준으로 관객들에게 현대적 표현과 전통의 멋을 시청각적으로 배치해 절묘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경기京畿 오마주’만의 특이한 공연 형식도 준비돼 있다. 쉼 없이 연속 곡으로 진행되는 60분간의 민요 스토리텔링 렉처콘서트는 다양한 민요 레퍼토리를 통해 경기민요의 특색을 한자리에서 경험하는 것은 물론, 경기민요의 역사를 노래에 담아 생생하게 표현하고 한 편의 영화를 보듯 문화적 체험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연출 및 소리를 맡은 남경우는 “옛 민요 명창들의 소리를 복원함과 동시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정통민요 공연을 준비했다”며 “한국적 미와 정서가 담긴 소리 문화를 관객들과 체험하고 함께 보존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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