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창포원, 빅토리아수련 화려하게 피다

서울문화예술신문 승인 2022.09.17 08:3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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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은 올해 6월에 거창창포원에 심은 빅토리아수련 8본이 지난 8월 19일 첫 개화를 시작으로 이달 현재까지 계속해서 꽃을 피워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 유역이 원산지인 빅토리아수련(큰가시연꽃)은 수련과 빅토리아속 식물로 영국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련 중 가장 큰 잎과 꽃을 자랑한다.

또한 보통 수련과는 다르게 밤에 꽃이 펴 '밤의 여왕'으로도 불리며 8월부터 10월까지 개화 후 단 3일이란 짧은 기간 꽃을 피운다.

첫째 날은 하얀색의 꽃이 진한 향기를 내뿜고, 둘째 날은 진한 분홍색으로 색이 변하고, 셋째 날에는 물속으로 가라앉아 열매를 맺는다.

이번 빅토리아수련 개화는 거창창포원 개장 이후 첫 사례로 식재 이후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생육 관리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개화에도 성공해 많은 사진작가와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창포원 개장 이후 첫 빅토리아수련을 개화하기 위해 그간 많은 관계자가 노력해 왔다"며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 거창창포원에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도입하고 품격 높은 경관을 조성해 새로운 힐링 정원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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