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이야기를 통해 한국춤의 문턱을 낮추는 토크콘서트, 박혜연의 ‘일상으로의 초대’

12월 19일 저녁 7시, 서울시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개최
한국춤 대중화를 위한 ‘박혜연의 한국춤을 듣다’ 시리즈의 두 번째 프로젝트
강연, 대담,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풀어내는 한국춤 이야기와 시연

서울문화예술신문 승인 2024.12.05 21:04 | 최종 수정 2024.12.05 21:06 의견 0

전통 무용가 박혜연이 오는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7시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박혜연의 한국춤을 듣다Ⅱ(토크 콘서트): 일상으로의 초대’를 개최한다.

서울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박혜연은 예술교육과 무용교육의 범주를 넘나들며 50편에 가까운 연구물과 저서를 출판, 연구자와 교육자로서 역량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 그간 매진했던 ‘교육’과 ‘연구’ 외에 ‘공연’의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활동을 확장하고 있으며, 한국춤의 대중화를 화두로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본 공연은 2024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 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로, 대중들의 한국춤에 대한 이해와 지평을 넓히기 위해 기획된 ‘박혜연의 한국춤을 듣다’ 시리즈의 그 두 번째 공연이다. 2022년도에 첫선을 보인 ‘타무락(打舞樂)’은 렉처 퍼포먼스(lecture performance)의 형식으로 진행됐다면, 이번 ‘일상으로의 초대’는 토크 콘서트(talk concert)의 형식으로 대중과 더욱 가까운 소통을 시도한다.

춤과 이야기로 이루어지는 본 공연에서는 한국춤 감상법에 대한 강연 ‘홀담’, 한국춤을 추는 춤꾼들의 삶에 대한 대담 ‘겹담’, 한국춤에 대한 궁금증을 관객들과 나누는 ‘다담’ 등이 예정돼 있다. 또한 이야기 사이사이에 ‘검무, 한량본색, 논개별곡, 북춤’의 다채로운 한국춤을 만나볼 수 있다.

본 공연에는 박혜연뿐만 아니라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서울교방의 동인인 서진주, 이용희, 최지은, 이동준, 김윤정, 권진수가 춤꾼으로 함께하며 한국춤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또, 이성준(음악감독 및 대금), 김기범(해금), 정성수(대아쟁), 장수호(피리), 고령우(장새납 및 타악), 박종훈(장단), 최성묵(타악) 등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전통 무용가 박혜연은 “본 공연은 토크 콘서트의 방식을 통해 일반 대중들의 한국춤에 대한 거리감을 조금이나마 좁히기 위해 기획했다”며 “한국춤은 시대를 뛰어넘어 삶에 대한 감정과 철학이 담긴 춤으로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일상에 작은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문화예술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